'이달 4월 28일 멕시코 의약품 시장 진출 웨비나' 개최
'현지 민간 제약시장 수요, 인허가, 진출 시 고려해야 할 사항 등' 구체적 방안 제시
[보건타임즈] 한국산 의약품의 해외조달·수입요건이 완화됨으로써 북중남미 공급 루트 멕시코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23일 그간 수출에 걸림돌이 돼왔던 해외조달·수입요건이 완화됨으로써 한국산 의약품이 북중남미 진출의 교두보인 멕시코 시장 진출할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봐 공공조달과 민간시장 투트랙으로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협회는 코트라 멕시코시티의 후원으로 이달 4월 28일 오전 9시 현지 민간 제약시장 수요와 인허가 제도, 진출 시 고려해야 할 사항 등 구체적 방안을 제시할 '멕시코 의약품 시장 진출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지난 4월 14일 코트라가 마련한 '멕시코 의약품 국제조달 기회 웨비나'의 후속프로그램이다.
웨비나는 ▲ 중남미에서 두 번째로 큰 멕시코 의약품 시장 개요와 특성(입센 일리안 아소프 박사) ▲ 멕시코 의약품 인허가 제도와 절차(멕시코 현지 인허가 전문가 MCR 로베르토 오리올 멘도자 제페다 마케팅&임상 제네럴 디렉터) ▲ 한국제약기업의 멕시코 제약시장 진출 시 시사점과 고려사항(멕시코 현지 진출 전문가 YG 컨설팅 김희하 고문) 등의 순으로 치러진다.
현재 멕시코는 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12조 원으로 중남미에서 두 번째로 큰 데다 지속 성장세이며 비만율은 전체 인구의 72%에 이른다.
이 탓에 심뇌혈관 질환과 당뇨병 등 각종 대사질환 치료제의 수요가 크다.
게다가 국경을 맞댄 미국에 이어 캐나다 등 북미 진출의 교두보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지리적으로 가까운 인접국과 남미로 이어져 북중남미 공급 루트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멕시코 정부의 달라진 정책 기조가 한국 제약기업에 커다란 기회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지난해 1월 의약품의 공급 선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자국 기업 위주의 시장 독점을 완화할 목적에서 해외조달을 통해 양질의 의약품을 적극적으로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수입요건 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멕시코 정부는 오는 2024년까지 연간 6조 원 규모의 공공조달을 국제입찰을 통해 매년 수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리지널 의약품의 독점기간 단축도 한국 제약기업엔 기회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이 멕시코를 비롯해 칠레, 페루, 콜롬비아 4개국으로 구성한 지역경제동맹체인 태평양동맹 준회원국으로 가입하면 멕시코에 공급할 수출의약품의 경우 일반관세 10%가 적용돼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협회는 멕시코 진출에 관심 있는 제약·바이오산업계의 수요를 파악, 현지 의약품 시장 진출단을 꾸리는 한편 코트라와 협업을 통해 현지 전문가 자문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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