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장병 301명 전원 국내 귀국 'PCR 검사' 예정
3일 민주노총 노동자대회 참석자에 '진단검사 행정명령'
[보건타임즈] 비수도권의 사적 모임이 19일 0시부터 8월 1일 24시까지 2주간 허용됐다.
이 조치는 수도권 확진자 급증에 따른 풍선효과와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으로 비수도권의 유행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사적 모임 제한 조정 등의 검토가 필요한 상황에 따른 것이다.
또 생업시설 규제가 따르는 거리 두기 단계는 기준과 지역 상황에 따라 지자체가 결정하되, 사적 모임 제한은 통일적으로 적용, 국민의 혼선을 방지하는 한편 유행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비수도권 전 지역의 사적 모임은 이같이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 각 지역의 상황을 고려, 거리 두기 단계는 지자체별로 자율적으로 조정하되, 사적 모임 제한을 통일해 지역 간의 이동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국민의 혼란을 방지할 계획이다.
사적 모임 제한의 예외는 2단계 수준으로 적용하며 예외 사항은 지자체별 상황을 고려, ▲ 동거가족, 돌봄(아동‧노인‧장애인 등), 임종 지킴 ▲ 예방접종 완료 자는 예외적용, 사적 모임 제한 인원에 미포함 ▲ 스포츠경기에 최소 인원이 필요한 경우 ▲ 직계가족 모임일 때 ▲ 상견례 8명까지, 돌잔치 최대 16명까지 허용하는 등 자율적으로 조정하도록 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국내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1,365.7명으로 수도권 확산에 따라 비수도권도 증가세에 있다.
현재 이러한 상황은 호남권, 경북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이 2단계 기준 이상에 속한다.
이렇듯 급변하는 환자 수 증가에 따라 거리 두기 기준과 지역 상황을 고려, 지자체별로 단계를 조정할 계획이다.
대다수의 지자체는 거리 두기 기준에 따라 단계조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제주는 19일부터 3단계 적용에 들어갔다.
일부 지자체도 거리 두기 단계 이상의 사적 모임 강화와 운영시간 제한 등을 통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사적 모임은 세종(4명까지), 대전(4명까지), 충북(4명까지), 전북(8명까지), 경북(8명까지), 울산(6명까지)이 거리 두기 단계보다 더 강화된 조치를 단행하고 있다.
대전, 울산 등은 유흥시설 등의 운영시간을 23시까지 제한하고 있으며, 세종, 부산, 강원, 제주 등은 예방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중단하는 등 별도의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모든 비수도권 지역의 사적 모임 제한을 4명까지 적용하는 방안을 지자체에 의견 수렴한 결과, 모두 찬성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으며, 수도권의 유행 급증과 휴가철에 따른 이동량 증가 등을 고려, 전반적으로 중앙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는 게 중수본의 설명이다.
다만,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고려, 거리 두기 단계 조정은 지자체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현행 수칙을 유지, 지역 갈등을 최소화하도록 중대본 차원의 소통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청해부대 장병도 전원 국내에 귀국 예정이다.
국방부는 청해부대 장병들의 귀국을 위해 현지에 급파할 항공기 항로와 연관된 국가와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2대가 지난 18일 오후 현지로 출발했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청해부대 총원 301명은 전수검사를 받았으며, 검사결과가 나온 101명 중 확진자는 68명(18일 기준)으로 이들 가운데 15명은 현지병원에 입원 중이다.
입원환자 중 중등증 환자는 3명으로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를 통해 후송할 계획이다.
군 수송기를 통해 부대원 301명은 국내에 입국 후 우리나라에서 전원 PCR 검사를 받게 되며 확진 여부와 증상 등을 고려, 입원 또는 격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3일 민주노총 노동자대회 참석자 가운데 C19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민주노총 소속의 집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17일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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