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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07월11일 10시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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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중환자실 의료 질 ↑ '이른둥이' 생존율 향상
심사평가원, 1.5㎏ 미만 신생아 생존율 87.1% '10명 중 약 9명' 생존

1·2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결과' 분석
출생 체중 500g 미만 신생아 생존율 36.8% 1차(15.8%) 대비 '21% ↑'
재태 기간 생존율, 37주 미만 신생아 97.8% 1차(97%) 대비 '0.8% '상승

28주 미만 69.1% 1차(60.6%) 대비 '8.5%' 향상
'소아 심장 전문의' 있는 곳 각각 31곳, 54곳으로 1차 대비 각각 5곳, 7곳씩 증가

[보건타임즈] 출생 체중 1.5kg 미만 신생아의 생존율은 87.1%로 10명 중 약 9명이 생존, 1차(83.1%) 대비 4% 향상됐다. (그래프)
출생 체중 500g 미만 신생아의 생존율은 36.8%로 1차(15.8%) 대비 21% 높아져, 크게 개선됐다.

재태 기간 생존율도 37주 미만 신생아이 97.8%로 1차(97%) 대비 0.8%, 28주 미만은 69.1%로 1차(60.6%) 대비 8.5% 각각 높아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7월 11일 세계인구의 날을 맞아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신생아중환자실 입원료를 청구한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을 상대로 신생아 생존율을 출생 체중과 재태 기간에 따라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신생아 생존율이 향상된 것으로 봐 신생아중환자실의 의료 질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세계인구의 날은 전 세계인구가 50억 명이 넘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1989년 UN 개발 계획(UNDP)이 매년 7월 11일을 기념일로 제정한 날이다.

2차 평가결과 신생아중환자실 소아청소년과 전담전문의 수는 228명으로 1차(163명) 대비 65명, 전담전문의 중 대한의학회가 인정한 신생아 세부분과전문의는 155명으로 1차(128명) 대비 27명 각각 늘었다. (그래프) 

세부분과전문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과목의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후, 전문과목학회 또는 세부전문학회가 정한 규정에 따라 '소아청소년과 신생아분과'로 인정된 전문의를 말한다.

이 현상은 요양기관이 중증신생아를 돌보는 전문인력 배치를 늘려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는 게 심평원의 평가다.

또 외과 전문과목의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후, 전문과목학회 또는 세부 전문학회가 정한 규정에 따라 인정된 '소아외과 전문의'와 소아청소년과 전문과목의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후, 전문과목학회 또는 세부전문학회가 정한 규정에 따라 인정된 '소아 심장 전문의'가 있는 곳은 각각 31곳, 54곳으로 1차 대비 각각 5곳, 7곳씩 증가했다.

이러한 변화는 요양기관이 신생아 중환자의 외과수술 또는 심장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필요한 전문의가 원내에 상주시킴으로써 다양한 시각에서 환아를 진료, 치료대응력을 높이는 등 안전한 진료환경이 조성하려는 개선의 조치로 보인다.

이른둥이가 많이 입원하는 상급종합병원은 신생아중환자실 환자에게 꼭 필요한 진단·치료 장비와 시설을 모두 구비, 평가를 받은 전체 기관이 적절한 감염관리 프로토콜을 적용해 환자의 감염률과 생존율을 향상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이른둥이란 출생 시 몸무게가 2.5㎏ 미만 '저체중 출생아', 재태 기간 37주 미만에 출생하는 아기를 가리킨다.
대개 '미숙아'라고 부르며 국내에선 이들을 한글 새 이름 '이른둥이'로 한 것이다.

심사평가원은 2년에 1회씩 신생아 소생술 교육을 받도록 평가 기준을 정해 신생아중환자실에 근무하는 의사와 간호사의 대부분이 이 교육을 이수했다.
이들의 이수율은 2차 평가결과 99.4%였다.
 
신생아 소생술은 응급상황에서 산소결핍으로 발생하는 뇌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는 응급처치다.
이렇듯 신생아 소생술(NRP, Neonatal Resuscitation Program)은 소아와 성인 심페 소생술과 달리, 기도 확보와 호흡 보조를 위주로 하며 체온을 유지, 미숙아 등 취약한 환자의 소생에 크게 기여한다.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분과위원장 하상미 책임위원은 “요양기관이 중증신생아를 돌보는 전문인력을 늘려 취약한 신생아의 소생을 높이려는 전문교육을 이수하게 하는 등 안전한 진료환경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며, “적정성 평가를 통해 신생아중환자실의 진료수준이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입원 진료가 필요한 신생아에게 입원진료비 본인부담금을 면제하고 있으며, 지원 대상은 출생 후 28일 미만의 영유아뿐만 아니라 재태기간 37주 미만 또는 출생 체중 2.5㎏ 이하의 이른둥이를 포함한다.

요양기관이 신생아중환자실에 많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인력을 확보, 의료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2022년 4월 신생아중환자실 전담전문의 수가 기준을 개선했다.

심사평가원은 앞으로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를 통해 안전한 진료환경이 구축, 진료 인프라가 확충돼 중증신생아에게 질 높은 의료를 서비스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8월 출생아 수는 27만 2천 3백 명으로 2010년(47만 2백명) 대비 19만 7천 9백 명이 줄어든 반면, 전체 출생아 중 체중이 2.5㎏ 미만 또는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이른둥이 출생아 비중은 매해 증가하고 있다.

2020년 37주 미만 출생아의 비중은 8.5%로 2010년(5.8%) 대비 2.7%, 저체중 출생아의 비중은 6.8%로 2010년(4.9%) 대비 1.9% 높아졌다.
이처럼 2020년 8월 전체 출생아 수는 매해 줄지만, 이른둥이 출생 비중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원인은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비중·난임 등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난임 진단(진료)을 받은 사람은 2010년 18만 5천 명에서 2018년엔 총 24만 2천 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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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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