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작년 위생용품 생산‧수입 '2조 4천억'‥전년 대비 0.1% 소폭 ↑

일회용 숟가락 '2019년 5,043 톤→ 2020년 6,382톤→ 2021년 7,196톤'
일회용 포크 '2019년 1,501톤 → 2020년 1,952톤 → 2021년 2,611톤'
일회용 나이프 '2019년 964톤 → 200년 1,069톤 → 2021년 1,336톤'

[보건타임즈] 작년 국내 세척제, 일회용 종이컵, 화장지, 일회용 기저귀 등 총 19종의 위생용품 생산실적(금액 기준)이 2조 16억 원으로 전년 2조 399억 원 대비 1.9% 줄었다. (표)
반면, 수입액은 3,960억 원으로 전년 3,544억 원 대비 11.7% 늘었다.

이로써 2021년 위생용품의 전체 생산‧수입 규모는 약 2조 4천억 원으로 전년(2조 3,943억원) 대비 0.1% 소폭 증가했다

15일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위생용품산업 시장은 ▲ 배달음식 수요 증가로 일회용 숟가락·포크·나이프 등 공급량 증가, 다회용 컵 사용 장려로 일회용 컵 사용 감소 ▲ 인구 고령화로 성인용 기저귀 공급량 증가 ▲ 손씻기 생활화로 핸드타월 생산량 증가 등이 주요 특징으로 나타났다.

배달음식 소비 규모(통계청)는 2019년 9조 7,354억 원에서 C19 감염확산 등 막기 위해 시행한 거리두기, 사적 모임과 영업시간 제한 등의 여파로 2020년 17조 3,336억 원에서 2021년 25조 6,783억 원으로 급증했다.

이 때문에 배달음식 소비가 급증하면서 일회용 숟가락․포크․나이프의 공급(생산+수입)량이 증가했다.
일회용 숟가락은 2019년 5,043 톤에서 2020년 6,382톤, 2021년 7,196톤 일회용 포크는 2019년 1,501톤에서 2020년 1,952톤, 2021년 2,611톤, 일회용 나이프는 2019년 964톤에서2020년 1,069톤, 2021년 1,336톤으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또 매장 내 다회용 컵 사용 장려 등으로 텀블러 사용이 활성화됨에 따라 일회용 컵의 공급(생산+수입)량이 감소해 2019년 대비 51%에 불과했다.

일회용 기저귀 중 성인용 기저귀의 공급(생산+수입)량은 약 11만 1,900톤으로 전년 약 9만6천톤 대비 약 17% 증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그래프)

어린이용 기저귀의 생산량은 다소 1.7% 증가했으나, 수입량은 –2.9% 감소해 전년과 유사한 공급 수준을 보였다.

손씻기 문화의 정착과 C19의 영향으로 2021년 핸드타월의 공급(생산+수입)량 (7만1,621톤)은 전년(6만6,761톤) 대비 7.3% 증가했으며 위생물수건 생산량은 전년과 유사했다.

이와 달리 위생 물수건 처리업체 수는 2021년 현재 235곳으로 전년 256곳보다 8.2%(21개)가 감소했으며, 위생물수건처리업이 신설돼 업체 수를 파악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지속해서 감소추세 나타냈다.

생산실적(금액 기준)은 화장지가 가장 많다.
다음으로는 일회용 기저귀, 일회용 타월 순이었다.

생산실적 상위 5개 품목은 ▲ 화장지 8,327억 원(41.6%) ▲ 일회용 기저귀 3,374억 원(16.9%) ▲ 일회용 타월 2,204억 원(11.0%) ▲ 일회용 컵 2,193억 원(10.9%) ▲ 세척제 1,789억 원(8.9%) 순으로 전체 생산실적의 89.4%를 차지했다.

화장지의 생산액은 전년 대비 0.4% 줄어든 8,327억 원이지만, 2019년부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회용 기저귀의 생산액은 전년 대비 7.8% 감소한 3,374억 원으로 2위였다.

이밖에 일회용 타월(핸드타월, 일회용 행주, 키친타월)은 키친 타월의 생산액이 전년 대비 8% 성장하면서 전체 일회용 타월 생산액 증가(1.9%)로 이어져 세 번째로 많은 생산액(2,204억 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