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우혜영 임상강사(사진)가 대한외과학회와 대한외과의사회 2022년 추계학술대회(Annual Congress of KSS 2022 & 74th Congress of the Korean Surgical Society)에서 우수 연구자 상을 수상했다.
대한외과학회는 외과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가 있는 학회다.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해 가장 우수한 연구를 발표한 연구자에게 ‘우수 연구자상(Best Investigator Award for Excellence)’을 시상한다.
지난 3일부터 5일 개최된 제74회 추계학술대회에선 총 55편의 연구논문이 제출됐으며, 이 중 '시스테인 프로브를 이용한 신장이식 후 허혈-재관류 손상의 가시화와 조기 동종이식 기능장애 예측(교신저자 이식혈관외과 민상일 교수)' 연구를 발표한 우 임상강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장기이식 중 발생하는 허혈-재관류 손상의 예측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최종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허혈-재관류 손상은 장기이식 중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현상으로, 손상 정도가 심하면 이식 후 이식신 기능이 지연, 거부반응과 사망 등 나쁜 예후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손상 정도를 예측할 도구나 표지자가 뚜렷하지 않아 이에 연구가 필요한 데다 중요했다.
우 임상강사는 장기이식 과정에서 허혈-재관류 손상이 발생하면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스테인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동물 연구에서 확인, 시스테인 프로브를 통해 손상 정도를 가시화해 허혈-재관류 손상 예측 도구의 효과를 검증해냈다.
우 임상강사는 "이 결과는 장기이식 환자, 특히 뇌사자가 이식 후 맞닥뜨리는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환자에게 더욱 적절한 관리·치료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식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는 동시에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연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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