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최근 글로벌 의료산업 시장을 목표로 선도적 의료클러스트를 형성하기 위해 세브란스병원을 뇌·심혈관계 질환 관련 ‘선도형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하고, 5년간 총 22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에 세브란스병원 뇌심혈관질환 융합연구단 김동익 단장을 만나 향후 운영방안 및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그동안 임상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연구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
김동익 단장은“그동안 병원들이 진료를 중심으로 꾸려져 왔다면 이젠 연구를 중심으로 바뀌어야 할 때”라며 “이런 관점에서 정부도 선도형 연구중심병원을 선정한 만큼 이에 맞춘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즉 이번 프로젝트를 크게 ▲나노조영제 및 영상기법 개발 ▲뇌심혈관질환 치료제 개발 ▲뇌심혈관질환의 새 진단시스템 개발 및 맞춤형 혈전/혈관 치료 등 3가지로 나누고 병원중심의 의료산업화 플랫폼과 5년내 임상R&D성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또 14개 세부과제를 5년 이상이 걸리는 선도적 아이템과 5년내 사업이 가능한 창의적 아이템으로 나눠 보다 전략적인 방법으로 접근키로 했다.
특히 매년 논문이나 특허 등의 성과에 따라 20%의 차등지원방법으로 연구성과를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김 단장은 “21세기는 융합의 세계다. 임상현장에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연구가 중요한 만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각종질환진단 및 의료기기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며“이를 통해 연구중심병원의 새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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