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의사회(회장 한태원)가 방송사를 상대로 제기한 법정싸움에서 승소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싸움의 핵심은 M사에서 제작된 소비자고발프로‘드림렌즈를 아시나요’편.
의사회는 M사가 이 프로그램에서 드림렌즈에 대한 부작용을 부풀려 보도해 잘못된 내용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했지만 드림렌즈는 비수술적으로 근시를 교정하는 안전한 치료방법이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착용시간이나 소독관리를 잘 지키면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M사는 1차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신청에서 반론보도결정이 났지만 수용하지 않았고, 서울남부지법 판결에 대해서도 불복하고 항소했다.
결국 고등법원에서 ‘정정보도문을 방송하라’는 판결에 따라 지난 5일 이 프로그램 방송분에서 안과의사회의 입장이 담긴 반론보도문이 나갔다.
한태원 회장은 “잘못된 정보로 인해 안과의사는 물론 국민들도 피해를 입었다”며 “정정보도에 1년 6개월이라는 장시간이 소요됐지만 앞으로도 언론과 방송의 왜곡, 편파보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해 이를 수정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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