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막전이가 수술초기에 결정된다는 가설이 사실로 증명되고 있어 학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외과학교실 대장항문분과 이인규 교수팀은 2006년 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189명의 직결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했다. 그 결과 암표지자인 CEA와 CA19-9를 복막액에 적용하면 세포병리검사의 민감도가 높아졌다.
이는 새로운 예후인자로서 복강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 복막전이와 무병생존율 및 생존율에 연관관계가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 교수는 이번 논문을 통해 복막전이가 수술 초기에 결정된다는 가설을 내세워 이런 결과를 기초연구에 접목한 동물실험모델을 만들었다.
또 이 모델에서 복막전이에 적합한 미세 환경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계획을 2009년 임상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인정받아 우수연구과제로 선정됐다.
이인규 교수는 “직결장암에서 수술 방법 및 항암제의 발달로 생존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복막전이에 관해서는 조기진단 등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연구로 발견된 예측인자는 조기진단 및 조기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관한 일부 내용은 2007년 일본에서 열린 국제학회와 국내 외과학회에서 발표해 각각 수상했으며, 이 결과를 2년 동안 수집 추적·관찰한 결과가 종양외과 국제학술지의 최고 권위지인 Annals of Surgical Oncology 4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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