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한일소화기내시경학회가 28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900명 이상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는 2007년 서울에서 개최된 6회 대회보다 약 100명이 더 참석한 것으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내용 면에서도 심포지엄 4세션, 110편의 포스터, 9편의 비디오, 16편의 자유연제, 2 State of Art Lecture 등 많은 발표가 있었다.
특히 한일 양국에서 공동으로 좌장을 맡고 번갈아가며 한일양국에서 발표자들이 나와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또 일본 연자들이 한국논문을 인용해 발표하는 모습은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알리는 좋은 계기도 됐다.
더불어 언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역기를 설치, 상호의견교환을 원활하도록 유도한 점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EUS를 이용한 치료내시경 ▲스텐트의 변화(상부, 하부, 췌장부위장관) ▲내시경영상의 새로운 분류 등은 참석자들의 높은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외에도 각 세션별로 우수발표자 2명씩을 선정, 수상해 참가자들의 의욕도 높였다.
함준수 회장(한양대의대 교수)은“해가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며 “한일간의 교류가 소화기내시경분야가 세계최고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또 “경제 상황이 어렵지만 일본참가자들이 자비로 참석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다”며 “커피브레이크를 부스해서 하는 것은 물론 기타경비를 절약해 학회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바꾸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0년 일본동경에서 개최되는 제9회 한일소화기내시경학회에 한국에서는 약 80명이 방일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일양국은 앞으로도 상호 소화기내시경의 학술교류를 원활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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