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손님이 먹다 남은 음식을 다시 팔다 적발되면 처벌받게 된다(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지금까지 음식 중에 유독물질, 식중독균 등 병원성미생물 또는 이물이 들어가 손님의 건강에 위해를 끼치는 음식점에게만 영업소 폐쇄 또는 영업정지 처분을 내려왔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을 주골자로 한 식품위생법 개정시행 규칙을 개정, 3일부터 시행에 들어가 3개월의 시범기간을 거쳐 7월 1일부터 적발되면처벌받게 된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먹고 남은 음식을 손님에게 팔다 적발된 음식점은 1차 15일, 1년 내에 재차 적발되면 2개월, 3차 적발되면 영업정지 3개월을 처분받게 된다.
이를 식당 주인이 지키지 않으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복지부가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지방식약청과 시·군·구 한국음식점중앙회를 통해 음식점 9만 670 곳을 점검한 결과, 4.4%(3980곳)가 남은 음식을 손님에게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먹는 물 또는 식품의 조리·가공·세척 등에 사용되는 물 관리도 엄격해진다.
물은 전 항목 수질검사 주기가 현행 3년에서 2년으로 단축되며, 대상은 일반음식점, 집단급식소 등 80여만곳이다.
한편 지난해 식중독을 일으킨 집단급식소는 15.4%로 전년 19.2%보다 4.2%가 감소했으나 10%대이상을 유지, 발생률이 여전히 높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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