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가 국제의료기관인증기구인 JCI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병협은 JCI와의 체결로 한국 병원들의 의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 증진 활동 수행을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병협은 병원 인증관련 시설기준과 행동지침을 담은 매뉴얼(표준 평가기준)인 JCI Accreditation Standards for Hospitals 개정3판을 우리말로 공식 번역 출판하게 되고 JCI인증을 준비하거나 계획 중인 병원을 비롯 관심있는 병원들에 공급할 계획이다. JCI 병원 인증 한국어판이 발행되면 앞으로 한국 실정에 알맞은 평가 가이드라인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JCI는 병협의 협조로 회원병원 의료진 및 임직원에 대해 국제 인증, 국제 수준을 충족하기 위한 의료서비스 개발, 의료질 향상과 환자 안전 도모 등을 주제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 제공하게 된다.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인증은 환자의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에 대한 국제적인 인증으로 국제사회에서 신뢰도가 높은 ‘의료서비스의 글로벌 스탠다드’로 평가되고 있다.
JCI인증 병원은 전세계적으로 120여곳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이 유일하며 현재 몇몇 병원이 인증(절차)를 계획중인데, 앞으로 해외환자 유치를 놓고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싱가포르에는 이미 JCI 인증 의료기관이 14곳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훈상 대한병원협회장은 지난해 9월 2일 한국 첫 JCI 국제이사(아시아지역)로 위촉돼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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