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기초의학 학술대회가 지난 23∼24일 아주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대한의학회 소속의 대한기생충학회, 대한미생물학회, 대한바이러스학회, 대한법의학회, 대한병리학회, 대한생리학회,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 대한약리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의사학회, 대한해부학회 등 12개 기초의학분야학회와 기초의학협의회, MRC 협의회, 국립보건연구원 및 주관대학 심포지움 등 모두 14개 단체가 주관하는 심포지엄, 포스터발표, 산업체 워크숍 및 기기전시회 등으로 마련됐다.
이번 학술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전국 각 대학교 및 연구기관에서 많은 과학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석했다는 점. 실제 이번 학술대회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1,400명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28개 의과대학을 포함한 44개 단과대학과 11개 연구기관 소속의 심포지엄 연자 및 좌장 147명이 구두발표를 진행했다.
임인경 조직위원장(아주의대 학장)은 “이번 연자 및 좌장 선정에 조직위원회는 관여하지 않았다”며 “각 학회 학술위원장들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곧 국내 기초의학이 서울 및 특정대학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전국 각처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임 학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위해 지난 1년간 12개 학회 회장단을 만나 적극적인 참가를 부탁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기초 및 임상학문간, 학계와 산업계간 활발한 소통의 장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107명의 의학자들이 구두발표를 진행했으며, 565편의 포스터 발표 및 각종전시회와 워크숍 등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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