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의약 시장을 겨냥한 기능성 한방제품 가공시설이 문을 연다.
제주도는 ㈜나눔허브가 한경면 저지리에 지난해 11월부터 17억8천만원(국비 7억9천만원, 지방비 5억3천400만원, 자부담 4억5천600만원)을 들여 1천200㎡ 규모의 약용작물 가공?유통센터를 만들고 20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나눔허브는 오갈피 분말과 수피, 근피 가공을 시작해 올해 12월부터 석창포, 작약 등 약용작물 30여개 품목을 200여 농가들과 100㏊ 가량 계약재배한 뒤 이를 사들여 한약재로 가공, 전국 2천500여개의 한의원 등에 납품할 계획이다.
나눔허브의 모회사 ㈜나눔제약(서울 청량리 소재)은 현재 전국 한의원의 20%에 한약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연간 150억원 이상의 매출실적을 올리는 국내 판매실적 1위 회사로 알려져 있다.
이 업체는 앞으로 본사를 제주로 이전해 한방체험장과 판매시설을 갖추는 등 한방테마파크를 만들 계획이다.
국내 한의약 시장규모는 2007년 기준 연간 4조4천억원대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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