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사망과 연관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던 프로포플에 대해 식약청이 국내 남용 실태조사 및 관리방안에 관한 연구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연구 결과에 따라서는 중앙 약심을 열어 재심의 검토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10일 전신마취제 프로포플에 대한 설명자료를 내고 그간의 조치사항과 향후 조치 방안을 밝혔다.
지난해 식약청은 국립독성과학원으로 하여금 의존성 평가 연구를 시행케해 프로포플이 신체적 의존성은 없으나 정신적 의존성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냈다.
올해 3월에는 지방청 및 시도에 오남용 예방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대한의사협회 등 유관단체에 오남용 예방을 요청했다. 4월에는 향정신성의약품 지정 타당성을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하고 언론보도 외 남용에 대한 객관적 근거가 미약하므로 추가적인 남용실태자료를 수집해 1년 후 재심의키로 결정했다.
6월에는 제조 수입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제약사의 자발적 남용예방 조치를 요청했다. 같은달 허가사항 변경을 통해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동물실험결과 이 약의 투여로 정신적 의존성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는 내용을 추가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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