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병원이 직원들 정신건강을 직접 챙기고 나서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 병원은 6월 첫 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이 병원에서 근무하는 교직원들을 위한 ‘직원상담실’을 운영, 건강한 직장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직원상담실’은 서울성모병원 5명의 정신과 전문의들이 직접 상담을 통해 교직원들의 정신건강을 좀 더 전문적이고 심층적으로 관리해줘 효율적인 스트레스 관리를 돕고 근무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 직원상담실 운영을 통해 향후 스트레스 평가·관리프로그램과 연계해 교직원들의 효율적인 스트레스관리와 업무능률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직장뿐 아니라 가정에서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교직원 본인은 물론 가족의 문제에 대한 상담도 가능하다. 또 내부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인 만큼 철저한 비밀보장을 위해 진료 접수나 의무기록에 상담내역을 남기지 않으며, 직원상담실에 대한 상담비용도 무료다.
정신과 이창욱 교수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교직원들은 아픈 환자를 진료하고, 밤낮없이 환자와 보호자를 상대하는 고된 직업 중에 하나를 가진 사람들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며 “최근 직장인들의 스트레스의 해소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 곧 성장과 위기탈출의 핵심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던 만큼 함께 근무하는 교직원들의 상담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병원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고 밝혔다.
또 “이번 직원상담실을 통해 교직원들의 정신과 이용을 더욱 친밀하게 해 기존에 정신과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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