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세계의사축구대회(WFCMT)가 지난 27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시작됐다.
세계 8개국 의사 축구선수들이 참가한 이날 개막식 축사에서 경만호 의협 회장은 “세계 의사들이 축구를 통해 우정을 나누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열린 첫 경기에서 한국은 스페인 카탈로니아 의사축구대표팀을 3:0으로 이겼으며, 28일에는 영국과의 승부가 펼쳐진다. 한국팀 감독은 한국축구 국가대표팀 주치의인 임영진 경희의대 신경외과 과장이 맡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호주·리투아니아·오스트리아·스페인·영국·독일·브라질 등 8개 국가에서 총 300여명의 선수와 스태프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결승전은 8월 1일 치러진다.
번외경기로 열린 대한장애인축구협회 농아국가대표팀과 세계의사 올스타팀 간의 친선경기에서는 농아국가대표팀이 세계의사올스타팀을 3:1로 승리했다.
안용진 대한의사축구연맹 회장(인천 안용진내과 원장)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개최했던 저력을 발휘해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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