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내과학회(회장 박성학 가톨릭의대, 이사장 송인성 서울의대)가 지난 23∼24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약 3,0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60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임상강좌, 심포지엄, 분과전문의 연수교육 등으로 나뉘어 구성됐다. 초록발표 형식도 변경해 눈길을 모았다. 즉 구연발표를 없애는 대신 포스터구연(80편)과 포스터(635편)전시만 진행해 집중토론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해 추계학술대회부터 진행된 바코드 등록시스템을 통해 학술대회 참석여부를 인지하도록 한 것은 물론 대리 수령 및 출석을 하지 못하도록 해 보다 적극적인 관리에 들어갔다.
오명돈 학술이사(서울의대)는 “학술적인 프로그램과 함께 최신 이슈와 교양강좌도 대폭 증원했다”며 “다양한 내용으로 회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번 학술대회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존엄사 심포지엄을 비롯해 신종인플루엔자와 관련된 진단과 치료, 의료인의 신종인플루엔자 예방 등의 내용과 내과의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임상연구윤리에 대한 내용 등이 발표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또 특강으로 마련된 안철수 대표의‘안철수연구소 사례를 통해 본 조직의 성장과 발전과정’과 망하기 직전의 남이섬을 관광명소로 만든 강우현 대표의‘상상망치’는 참석자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기존진료지침에 영향을 준 최근임상연구 ▲노년내과 심포지엄 ▲내과의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임상연구 윤리심포지엄 등 다양한 내용의 연제들과 각 분과별 연수교육이 진행됐다.
한편 학회는 내과학회 영문학회지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원학회 중 SCI 등재가능성이 높은 6개 학회지(의학분야에서는 내과 및 안과 2개)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SCI 등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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