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비만치료지침이 발간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비만학회(회장 김광원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이사장 박혜순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는 새로운 비만치료지침을 발간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지침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지난 2000년과 2003년에 이어 6년 만에 발간된다는 점 ▲한국인 자료를 활용해 국내 실정에 맞는 근거정도와 추천강도를 제시했다는 점 ▲가정의학과, 내분비내과, 식품영양학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등 다학적인 집필진을 구성해 다각적인 내용의 객관화된 내용을 삽입했다는 점 등 때문이다.
총 22명의 전문의들이 참여해 진행된 이번 지침은 그동안 외국 자료에만 의존하거나 과학적 근거없이 무분별하게 진행하던 비만진료관행을 지양하고 국내 실정에 맞는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비만진료가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부족하던 국내 자료를 활용해 국내 실정에 맞는 근거정도와 추천강도를 제시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개발계획 수립단계부터 다학제성, 전문성, 대표성, 지속성을 고려한 개발팀을 구성해 근거중심방법론에 의거해 자료를 추출하고, 여러 차례의 평가를 통해 종합화하는 과정을 거쳐 한국인에게 적절한 권고안을 도출했다.
박혜순 이사장은 “비만으로 인해 야기되는 건강문제는 특정분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여러 합병증이 동시다발적으로 생기기도 하기 때문에 표준화된 치료지침이 필요하다”며“이번 지침이 비만의 진단 및 치료에 관심을 가진 모든 의료인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침은 총 14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비만의 문제점과 원인부터 동반질환, 치료지침 등 비만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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