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보건부 차관을 비롯한 10여 명의 방문단이 지난 25일 건양의대 김안과 병원(병원장 김성주)을 방문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 의료 연수를 위해 방한한 방문단은 김안과병원 의료진의 도움으로 한국에 초청돼 개안 수술을 받은 문 세이하(Mun Seiha, 6) 군을 만나고 병원에 감사의 뜻도 전했다.
문세이하 군은 지난 6월 김안과병원 캄보디아 의료봉사단에 의해 선천성백내장 진단을 받았지만 현지에서는 전신마취가 필요한 아동 백내장 수술이 불가능해 11월 김안과와 로터스월드 초청으로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고 시력을 회복했다.
김안과병원은 지난 2006년부터 강렬한 자외선으로 시각질환이 많은 캄보디아에서 백내장 및 익삼편 수술 등의 시력회복과 의안 지원사업을 진행, 연간 200명 이상에게 백내장 수술을 해줘 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방문과 관련해 티르 크루이(Thir Kruy) 캄보디아 보건부차관은 “김안과병원의 캄보디아에 대한 의료 지원 노력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런 지원이 계속돼 양국 교류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 며 “문 세이하와 같은 어린이들이 자라면서 한국과 김안과병원에 대해 좋은 기억과 추억을 갖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성주 병원장은 “선천성백내장 질환을 가지고 있던 문 세이하 군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시력을 되찾은 데 대해 정말 보람있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김안과는 안과 진료가 필요한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며, 이와 같은 활동이 양국 관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주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의료진은 26일 문 세이하군과 함께 캄보디아로 출국, 캄보디아 현지 시력회복 의료 지원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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