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원장과 노조위원장이 함께 헌혈을 진행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건국대학교병원 백남선 원장과 정경섭 노조지부장.
이들은 5일 건국대병원 지하 1층 로비에서 진행한 ‘2010 사랑나누기 헌혈’ 행사에서 화합과 함께 헌혈에 대한 중요성도 인식시켰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병원 교직원뿐 아니라 환자 보호자나 내원객 등 헌혈을 희망하는 사람 모두 참여할 수 있게 진행됐다.
노동조합에서는 이번 헌혈 행사에 참여하는 직원들에게 대한적십자사에서 제공되는 기념품 외에 별도의 선물도 제공해 헌혈참여를 독려해 눈길을 모았다.
백남선 원장은 “노사가 한 마음으로 헌혈을 통해 환자들의 치료를 함께 도울 수 있게 돼 보람 있다”며 “이번 나눔이 원만한 노사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경섭 노조지부장은 “전국적으로 혈액이 부족한 상황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일선에 있는 병원 직원부터 헌혈을 통한 사랑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병원과 노조가 이번 행사를 함께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참여를 통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들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 백남선 원장(왼쪽)과 정경섭 노조지부장(가장 오른쪽)이 ‘사랑나누기 헌혈 행사’에서 헌혈을 위한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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