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노도의 시기’라 일컫는 사춘기. 누구나 겪지만 누구도 똑같지 않은 사춘기. ‘요즈음 애들은 참 큰일이야…‘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 정작 그들에 대해 얼마나 알까?.
지대, 안습, 볼매, 무플... 요즘 우리 아이들은 이런 단어를 사용한다. 이런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지?
또 갈수록 전체 인구에서 청소년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드는 데 반해 청소년 범죄 비중은 계속 증가한다는 사실. 무엇보다 성폭행, 강도 등 강력범죄가 늘고 도시지역에선 최근 5년 사이 청소년 범죄가 약 2배 늘었다.
OECD 자료(2006)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15~24세)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회원국 중 최하위였으며 수면시간은 가장 적고, 학습시간은 가장 길다.
이처럼 우리 아이들이 처한 현실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너무 비난만 한 건 아닐지?
이에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가 ‘사춘기의 정신건강’을 주제로 대국민 홍보사업을 진행한다.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소아청소년정신건강주간을 설정해 진행해 온 이 사업은 사춘기 아이들의 정신적, 신체적 변화와 그들에게 주어진 사회적인 환경을 이해함으로써 소통을 통한 문제해결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일 오전 10~12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당에서 건겅 강좌를 개최한다.
주요 내용은 ▲‘사춘기, 오해와 편견’- 천근아 교수(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사춘기의 정신건강’- 이은하 전문의 (연세밝은맘 정신과의원) ▲‘사춘기 아이와 소통하기’-이서지 전문의 (연세누리 정신과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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