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진료수입에서 탈피하기 위해 신약을 공동 개발하는 등 의료산업화를 통해 새로운 수익창출을 해나가겠다”
신임 이철 연세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은 2일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연세의료원의 변화를 위한 포부를 제시햇다.
우선 기존의 진료수입에만 의존하는 것은 한계에 도달했다고 진단하면서 의료산업화를 통한 새로운 수익창출로 교수들의 진료부담을 경감하고 연구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재원도 마련키로 했다. 즉 진료현장의 아이디어가 의료기기와 신약으로 제품화 돼 국부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특히 신설되는 약학대학과 제약 및 바이오산업체와 함께 신약을 공동으로 개발해 그동안 받아오는 연구비에서 찾아오는 연구비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새로운 조직도 신설키로 햇다.
교육부분에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의료인력 육성을 위해 기존 교육기반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변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즉 송도글로벌캠퍼스에 새로운 의료패러다임변화에 부응하는 커리큘럼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유럽연합 학생교환프로그램인 Erasmus를 벤치마킹해 한중일간의 교환학점제도 마련,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의료인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mini-MBA과정신설 등 교수들에게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자신의 분야에서 1등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진료부문에서는 JCI인증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보험회사들과 기업이 인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최고의 진료수준으로 인정받는 의료기관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임상분야를 개척하고 지원하는 것은 물론 연세암전문병원을 조기에 완공시키고, US News World Report의 평가기준에 따른 질환분야별로 세계 Top10 수준의 전문병원들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송도국제병원을 국제화 관문이자 해외환자유치의 첨병으로 활용하고 용인세브란스병원을 수도권 남부지역의 랜드마크로 육성해 송도-용인을 활용한 미래성장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철 의료원장은 “이제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제약을 넘어 언제, 어디서나 u-Health 시스템을 통해 진료를 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Yonsei Univesity Health System은 이런 시대변화에 맞춰 Health System으로 변화해 the Firth, the Best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왼쪽부터) : 한동관 연세대 이사, 이승호 · 최규식 전 연세대의대 동창회장, 진동식 전 연세의료원장, 소화춘 연세대 이사, 전굉필 연세대의대 동창회장, 이승영 연세대 이사, 방우영 이사장, 이 철 연세의료원장, 김한중 연세대총장, 은명 김경희 연세대의대동창, 박창일 · 지훈상 · 김일순 전 연세의료원장, 김병수 전 연세대총장, 조재국 연세의료원 교목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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