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산업 분석 회사 데이터모니터(Datamonitor)는 '경쟁의 심화, 주요 백신 시장의 포화 및 혁신적 후기 백신 후보 제품의 부족'때문에 지난 10년 동안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이 백신업계의 주요 과제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현재 백신 시장은 Merck & Co, Sanofi Pasteur, GlaxoSmithKline, Pfizer 및 Novartis와 같은 거대 다국적 제약사들이 지배하고 있다. 이 다섯 회사들이 보고한 바에 따르면, 글로벌 백신 매출은 2004년의 미화 7.1억불에서 2009년의 20억불로 증가하며 연평균 23%의 성장률을 보였다.
데이터모니터(Datamonitor)의 헬스케어 애널리스트 헤드윅 크레스(Hedwig Kresse)는 “예전에는 백신 시장이 상업적으로 매력 없는 시장으로 간주되었지만, 지난 10년간 여러 복합적인 요소가 백신을 빅파마(Big Pharma)의 성장 원동력으로 재현해 냈습니다.”라고 논평했다.
이러한 배경의 요인으로는, 독창적인 백신 기술 개발, 대규모의 투자, 백신 상해 보상 법규의 변경 그리고 가장 최근의 인플루엔자(H1N1) 대유행뿐만 아니라, Pfizer/Wyeth의 Prevnar(7가 폐구균백신) 또는 Merck & Co의 Gardasil(4가 HPV 백신)과 같이 독창적 고가 백신의 출시 및 빠른 수요 창출을 들 수가 있으며, 이는 제약 및 생명공학 회사들이 백신 분야에 새로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Prevnar 또는 Gardasil과 같은 핵심 백신 제품의 특허 만료 기한이 임박해 감에 따라,그 동안의 급속한 성장이 정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헤드윅(Hedwig)은 아직 백신 시장에 기회가 남아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백신 제조업체들은 새로운 백신 치료 영역을 개척하는 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새로운 치료 영역을 타겟으로 하는 제품은, 보강제, 제작 및 투여 방법의 대안 개발, 그리고 항원 설계에 있어 참신한 접근을 통해 개발될 수 있다. 신흥 혹은 개발도상국은 수익을 극대화 하기 위한 또 다른 유망 전략 시장이다. 이들 지역의 높은 유병 율 및 의료비의 증가는 백신 제조업체에게 중대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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