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협 부산울산경남지회가 정기 워크샵을 통해 급변하는 약업계 환경에서의 도매업 경영방안에 대해 정보를 교류했다.
부울경지회(회장 김동권)는 9일 오후 부산소재 그랜드호텔에서 130여명의 회원사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약사 의료제도 변화에 대한 대응전략’(부제 : 제도적 변화(시장형실거래가제도, 쌍벌제 유통일원화 폐지 등)가 의약품도매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하반기 워크샵을 개최했다.
그간 부울경지회 워크샵은 친목도모를 겸하기 위해 교외지역에서 개최되는 것이 관례였지만 올해는 약업계 상황을 고려, 부산 시내에서 집중 강연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동권 회장은 모두인사를 통해 “도매업계는 1950년 업계 태동 이래 최대의 변화를 맞이하여 회원들이 사상초유의 위기를 호소하고 있다”며 “우리업계도 협회를 중심으로 미래 불확실성 극복하고 제도 준수로 투명유통을 할 수 있도록 능동적으로 경영하자!”고 밝혔다.
또한 도매업 구조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8년간 회장직을 맡아 오며 도매업체간 M&A를 강조해왔지만 변화가 좀처럼 쉽지 않다”고 밝히고 “수익성 위주의 경영마인드를 조속히 전향하여 M&A, 위수탁 및 공동물류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워크샵에서는 이한우 도협 중앙회장이 ‘약사 의료법 제도 개정의 영향과 의약품 도매업이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한우 회장은 ▲시장형실거래가상환제, ▲리베이트 쌍벌제, ▲금융비용 신설 등 변경된 제도를 설명하고 협회 대응상황을 소개했다.
이 중 리베이트 쌍벌제와 관련하여 “제도가 개정된 이상 쌍벌제는 정부에서 도매업계에 제공한 최고의 기회가 됐다”고 며 영업사원 교육과 거래약국 홍보를 통해 철저히 제도를 지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또한 최근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도매업 평수제한 신설 건을 소개하며 원희목 한나라당 의원이 165㎡(50평)으로 제안했으나 상임위 검토 후 264㎡(80평)으로 상향된 것으로 설명했다. 이에 이 회장은 “신규도매 개설율을 낮추는 이점이 있지만 기존회원들에게는 3년의 유예기간동안 시설을 갖춰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이러한 상황을 공동물류 등 혁신으로 극복해나가자”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워크샵에서는 ◇의약품 전자결제전용카드 안내(김승윤 신한카드 기업영업팀 대리), ◇경영관점에서 바라본 미래경영(최유천 심평원 실장), ◇발암과정 및 암 예방법(조군제 부산대학병원 교수), ◇KGSP 사후관리 기본방향(김기천 부산시 보건위생과장) 강연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워크샵은 회원들에게 “급변하는 약업계환경에 불안해하는 회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업계의 금융비용 준수 의지를 밝히는 자리가 되어 시의적절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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