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허대석)은 2월 21일(월)부터 다음달 31일(목)까지 대국민 연구주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수요조사의 연구는 다양한 경로로 연구주제를 제안 받아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보건의료분야의 사회적 의제를 도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익적 연구를 수행하려는 의도로 계획됐다.
이번에 실시하는 연구 주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일반인 주제 제안과, 대학, 학회, 정부 부처, 의료기관, 보건의료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가 주제 제안을 받아 실시한다.
접수된 연구주제는 질환별 전문가로 구성된 분야별 전문위원회와 연구기획관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사회적 파급력과 중요도, 시급성을 함께 고려해 최종 채택한다.
채택된 연구주제는 과제화 과정을 거쳐 2012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공식 연구로 수행된다.
연구주제 제안은 홈페이지(http://topic.neca.re.kr), 또는 홈페이지에서 연구주제제안서식을 다운로드받아 작성 후 이메일(topic@neca.re.kr), 팩스, 우편으로 가능하다.
지난 1차 및 2차 수요조사를 통해 약 450여개의 주제가 제안되었으며, 이 중 25개의 연구가 수행되었고 11개의 주제가 올해 과제화되어 수행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수행한 연구 중 사회적 파급효과를 보인 대표적인 연구과제는 다음과 같다.
의약품으로서의 글루코사민 제제가 골관절염에 대한 예방효과나 골관절염 이외 질환에 대한 치료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함으로써, 국가적 비용부담이 큰 글루코사민 제제에 대해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했다.
태반주사의 효과와 안전성 평가를 통해 태반 주사가 피부 미용, 피로 개선, 면역 기능 개선 등의 목적으로 주로 사용되지만 이에 대한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부족하고 안전하다는 근거 또한 부족하다는 결과 도출해냈다.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게 사용되는 약물방출 스텐트와 비약물 금속 스텐트의 효과, 안전성, 비용 분석을 통해 재치료 위험성이 높은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게는 약물방출 스텐트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는 결과를 발표해 고비용 의료기술인 스텐트 사용에 있어서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줬다.
이 외에도 국내의 인플루엔자 관련 사망자수 및 입원자수에 대한 추정 연구, 뇌혈관성 치매 예방을 위한 기술에 대한 의료기술 평가,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위한 사회적 합의안 도출 등의 연구를 수행해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이번 3차 수요조사를 통해서도 보건의료기술의 효과 및 경제성에 대한 의문점들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기획단
(Tel : 02-2174-2789, E-mail : udang@neca.re.kr)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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