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명 감자탕 프랜차이즈 업체 5곳이 영업신고 없이 대장균군이 검출된 양념을 제조해 무작위로 모집한 가맹점에 판매해오다 광주식약당국의 단속에 잡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송치됐다.
대장균군이란 대장균(大腸菌)과 유사한 균을 총칭하며 음식물의 위생상태를 검정할 수 있는 지표로 사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광주식약청(청장 지영애)은 프랜차이즈 형태로 가맹점을 모집한 뒤 식재료를 공급해 주면서 영업신고조차 없이 대장균군이 검출된 양념을 제조해 가맹점에 판매한 업체 5곳을 적발,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광식약청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프랜차이즈 식품제조업체는 비위생적으로 만들어 가맹점에 공급해온 양념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된 이바돔, 행복추풍령, 지유비비아 3곳과 영업신고없이 불법적으로 제조해온 나로섬푸드, 제이엔앰푸드 2곳이다.
조사결과, (주)이바돔 감자탕(인천 부평구 소재)은 ‘이바지양념장’ 2.3kg 짜리 제품 1,388봉지, 시가 2,637만원 상당을 제조해 가맹점에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바돔의 경우 영업신고없이 제조를 한 무신고 업체로부터 ‘간생강(다진생강)’을 공급받아 “이바지양념장”에 사용해온데다 고춧가루 대신 4분의 1 가격의 값싼 ‘고추씨’를 써 놓고도 이바지양념장에 고춧가루만 사용하는 것처럼 허위로 표시해왔다.
이 업체는 2.3kg짜리 제품 81,704봉지, 시가 15억 5,237만원 상당을 불법 제조?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행복추풍령(경기 하남시 소재)은 이바돔사례처럼 대장균군이 검출된 ‘종합양념다데기’ 3.62kg 짜리 제품 538봉지, 시가 1,264만원 상당을 제조해 행복추풍령감자탕 가맹점에 판매했다.
○ 무신고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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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감자탕 양념
업소명: 나로섬푸드
판매기간: 2008. 2~2010. 12
판매수량: 560g 21,694봉
판매금액: 1억 5,341만원
가맹점 : 본때 감자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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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감자탕 양념
업소명: 제이엔앰푸드
판매기간: 2009. 6 ~ 2010. 12
판매수량: 750g 2,790봉
판매금액: 2,901만원
가맹점 : 존조리 감자탕 |
지유비비아이(주)(경기 남양주시 소재)는 ‘금강산양념다데기’ 5kg짜리 제품 60봉지, 시가 192만원 상당을 제조해 금강산감자탕 가맹점에 판매한 사실이 밝혀졌다.
나머지 나로섬푸드(광주 광산구 소재)는 영업신고없이 제조한 감자탕양념 560g짜리 21,694봉지, 시가 1억 5,341만원 상당을 광주, 전남북 본때감자탕 가맹점에 판매해온 사실이 드러나 적발됐다.
제이엔앰푸드(충북 옥천군 소재)도 나로섬푸드와 같이 영업신고없이 제조한 감자탕양념 750g짜리 2,790봉지, 시가 2,901만원 상당을 목포 존조리감자탕 가맹점에 판매, 이득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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