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腦 주간’을 맞아 오는 12일부터 19일 사이 전국 11개 도시를 돌아가며 15곳에서 공개강좌가 개최된다.
이 행사는한국뇌학회가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뇌신경과학회, 대한뇌기능매핑학회, 대한신경과학회 및 계산뇌과학회와 함께 치른다.
올해는 뇌기능활용 및 뇌질환치료기술개발연구사업단, 희귀질환진단치료 사업단,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고려대 뇌공학사업단, 경희대 신경퇴화제어연구센터, 서울대 뇌-마음-행동 연계과정, 연세대 WISE 강원지역 센터, (주) 니콘 인스트루먼트 코리아, 월간과학소년 등이 후원한다.
이로써 이 행사는 2002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열 번째를 맞는다.
한국뇌학회(회장 왕규창 서울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올해 세계 뇌(腦)주간 (World Brain Awareness Week) 행사의 일환으로 뇌의 기능이나 질환과 관련된 여러 주제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강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12일부터 19일까지 서울·인천·수원·춘천·대전·익산·광주·대구·포항·창원·부산 등 전국 11개 도시를 돌며, 15곳에서 개최된다.
뇌주간 행사는 일반인에게 뇌과학 연구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기 위해 1996년 미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현재 수십개국에서 매년 3월 셋째 주에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뇌의 기능은 뇌과학이 눈부신 발전을 했지만 아직 많은 부분이 신비의 상태로 남아 21세기 과학기술의 마지막 미개척 분야로 지목되고 있다.
이를 반영해 우리 정부와 국회도 뇌과학 연구에 대한 지원과 일반인들의 관심확대를 위한 ‘뇌연구촉진법 (腦硏究促進法)’을 1997년에 세계 최초로 법제화시켰으며, 이를 기초해 뇌연구기본계획에 따른 연구 사업들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학회는 이번 행사가 이 같은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로 최첨단의 연구를 활발하게 수행해온 뇌과학 연구자들이 국민들을 대상으로 뇌의 기능, 질환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충족시키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초, 중·고생과 대학생들의 뇌에 대한 상식을 높이고 나아가 이들이 미래에 훌륭한 뇌과학 연구자의 길을 걷을 있게 동기를 제공함으로써 국가과학 위상의 확대에도 일조(一助)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참석자는 참석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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