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외품에 표시되는 제조일자 등 주요 기재사항이 소비자가 보기 편하고 알기 쉬운 용어로 기재될 전망이다.
의약외품이란 치약, 붕대, 생리대, 구강청정제, 콘택트렌즈관리용품 등 인체에 미치는 약효나 작용이 약한 품목을 말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간사 주승용 의원(여수시을)은 ‘제조일자를 비롯해 중요사항을 다른 그림이나 도안보다 쉽게 보고 읽을 수 있도록 ’한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8일 국회에 제출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소비자가 자주 사용하는 치약의 경우, 끝 부분에 압인(押印) 방식의 작고 쉽게 알 수 없게 제조일자 및 번호를 표기해 소비자들의 혼란을 야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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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약 용기의 하단에 압인돼 쉽게 알아보기 어려운 제조일자와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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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외품의 표시의 방법에 관련 규정이 없는데다 업체가 제조일자 등을 자율적인 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승용 의원은 “의약품에 대한 표시 규정가 2009년 만들어져 시행됐으나 표시 규정은 없는 점을 악용해 제조사들이 알기 쉬운 표기를 하지 않는데 문제점이 있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소비자 친화적 표시 규정을 신설해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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