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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현대병원 김부섭 원장, 현대엠에스오 박종호 대표, SMS대표 Tuvshinjargal, Batzor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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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에 몽골 울란바트로 시 현지에 한 몽골 합작 병원(가칭 ‘몽골 현대병원’)이 들어선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남양주 현대병원(원장 김부섭)이 몽골 의료 환경 개선과 한국의 우수한 의료서비스 수출을 위해 몽골 울란바트로 시에 한 몽골 합작 병원(가칭 ‘몽골 현대병원’)을 설립키로 계약을 지난달 22일 체결하고,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구체적인 실무회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3월 24일 몽골보건부와 보건의료협력을 위한 양국 간 MOU를 체결한 직후 민간병원이 이뤄 낸 성과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몽골 측이 요청한 국립검진센터 설립 EDCF 지원 등 현지 의료기관 현대화를 위한 양국 간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민간병원이 몽골에 진출하게 된 배경에는 현지 환자와 의료인을 감동시킨 현대병원의 숨은 선행이 담겨있다.
현대병원과 몽골의 인연은 우연히 떠난 현지 의료봉사에서 시작된다.
현지에 도착한 현대병원 의료봉사단은 초기에 치료하면 나을 수 있는 선천성다리기형 환자가 많지만 열악한 의료수준과 시설로 평생 병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다.
이에 현대병원은 2009년 7월부터 지금까지 몽골 현지에 21차에 걸쳐 의료진을 파견해 선천성다리기형 환자 263명에게 무료수술을 실시해왔다.
이와 함께 2010년 4월부터는 몽골 의료진의 한국 연수를 비롯해 현지에서 현대병원 의료진과 협진체계를 통해 수준 높고 효율적인 병원진료시스템을 전수함으로써 공로로 몽골보건부장관로부터 훈장을 받는 한편 2010년 KBS 감동대상(나눔상) 수상과 방송을 통해 선행이 소개된 바 있다.
이처럼 현지에서 현대병원의 인지도와 신뢰성이 높아지면서 몽골 의료진이 설립한 현지 SMS사의 투자 요청으로 현대 엠에스오(주)와 몽골에 병원설립과 합작경영을 위한 MK MEDICAL SERVICE 법인 회사(자본금 6백만 불)를 각각 50%의 지분으로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에 따라 ‘몽골 현대병원’은 울란바트로 시 11구역 부지 1,000평에 연건평 1,300평 규모로 CT, MRI, 관절내시경, 복강경과 최신 X-Ray 장치 및 영상 전송 시스템을 갖춘 150병상의 정형외과·외과 전문병원으로 세워진다.
현대병원은 앞으로 의료인의 수급과 교육훈련, 의료기술 이전, 의약품·의료소모품·의료장비 등을 합작병원에 공급하고 각종 의료행정의 노하우를 통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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