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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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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만과 복부비만이 대장내 선종성용종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내 한 대학 교수팀에 의해 밝혀져 관심을 끈다.
인하대병원(의료원장 박승림) 가정의학과 이연지 교수팀은 국립암센터 암역학연구과 명승권가정의학과 전문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팀과 함께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MBASE)를 통해 1991년부터 2009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비만과 복부비만이 대장에 생기는 선종성용종과 위험성 관계를 조사한 25편(9편의 단면연구, 11편의 환자-대조군연구, 5편의 코호트연구)의 역학적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사실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선종성용종이란 대장의 용종 중 대표적인 양성종양을 말한다.
이 결과, 비만은 대장선종성용종의 위험성(교차비 및 상대위험도)을 1.43배(95% 신뢰구간, 1.23-1.67, 총 22편), 복부비만은 1.42배(95% 신뢰구간, 1.30-1.56, 총 12편)나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95% 신뢰구간에 1이 포함되지 않아야 의미있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판단함).
이 연구의 제 1 저자 이연지 교수는 “대장 선종은 대장암의 전구 병변으로써, 대장선종을 예방하면 대장암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그동안 많은 연구들이 비만과 대장암, 비만과 대장 용종의 관련성, 인과성을 설명해 왔지만, 많은 논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메타분석을 통해 비만과 복부비만이 대장 선종의 발생을 1.4배 정도 높인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연구팀은 비만의 정도에 따라 대장 선종의 위험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밝혀낸 것이다.
비만이 심할수록 대장선종의 발생을 1.2~1.7배 까지 더 높일 수 있다는 뜻이다.
또 이 교수는 “비만, 특히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은 인슐린과 인슐린유사성장인자-1(IGF-1)의 혈중 농도를 높이고, 지방세포 분비물질(Adipokine)이 변화되어 대장상피세포를 자극함으로써, 대장선종이 발생하고 나아가 대장암으로 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다”며 “비만 인구가 많아지고 복부비만이 시작되는 연령이 어려지면서, 대장 선종의 발생 위험이 점차 더 확대되는 것이 현실이다. 어려서부터 적절한 체중조절이 대장암 예방에 중요한 인자가 될 것이다.” 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저명 국제학술지 암원인과조절(Cancer Causes and Control, SCI Impact Factor = 3.2) 온라인 판에 2011년 5월 22일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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