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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원료 식재료의 원산지까지 속이는 치즈육포 제조업체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경인지방청(청장 김영찬)는 식육가공품 ‘코주부 치즈육포’와 ‘치즈육포’를 제조하면서 ‘국내산 젖소 18~36%와 호주산 쇠고기 0~18%’를 원료 식재료로 사용해놓고 표시사항에 ‘쇠고기 36.6%(호주산)’으로 허위로 표기한 식품제조가공업체 (주)윈스푸드(인천시 서구 소재) 김모씨(남, 52세)가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적발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조사결과, 김 모씨는 지난해 12월부터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 원료용 호주산 쇠고기 가격이 폭등, 수급이 어려워지자 비교적 구매가 쉬운 국내산 젖소를 쇠고기 함량의 50~100% 가량 몰래 섞은 뒤 2011년 5월까지 치즈육포 총 386,020개를 제조해 중간유통업체에 시가 총 5억 7,903만원 상당을 전국 유명 마트 등을 통해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인식약청은 원재료를 허위로 표시한 이 업체를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하는 한편 이 부정․불량 식품과 의약품 발견 즉시 경인지방청 위해사범조사팀(032 -450-3354~5)에 적극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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