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질검사 부적합된 지하수를 사용해 라면, 우동, 커피 등을 판매해온 피서객 다중이용시설 고속도로 휴게소의 음식점 등 12곳이 식품위생법을 혐의로 식약청에 적발돼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여름 피서 철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음식점 등에 대한 일제 위생점검을 벌여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2곳을 적발,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토록 통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번 특별위생점검은 지난달 16일부터 17일까지 1개월간 한국도로공사와 합동으로 8개 전국 고속도로 전체 168개 휴게소 내 식품취급업체 1,211곳를 대상으로 일제히 실시됐다.
이들 업소는 ▲수질검사 부적합된 지하수를 사용해 라면, 우동, 커피 등을 조리 판매(5곳) ▲식품을 소분, 판매하면서 표시기을 위반(5곳) ▲영업신고를 하지 않은 채 커피 등을 조리판매(1곳) ▲판매 음식물에서 대장균 검출(1곳)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은 여름 피서철을 맞아 식품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 유원지, 국·공립공원 등 피서지와 실내·수영장, 스파 등 피서객 이용시설에 대한 여름철 특별 위생점검과 식중독 예방 홍보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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