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품업계로선 처음으로 풀무원이 제품에 사용되는 식재료와 첨가물, 복합원재료 등 정보 내역을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하게 공개한다.
이와 함께 포장지(패키지)에 법적인 의무 표시사항을 표기하고 법적 기준보다 상세한 정보를 홈페이지(www.pulmuone.com)를 통해 자세하고 알기 쉽게 전달한다.
풀무원에 따르면 이 같은 조치는 다양한 식품정보를 포장지에만 담기에 공간적으로 제한 돼 소비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자체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4일 밝혔다.
현행 식품위생법은 ‘제조, 가공에 사용하는 원 재료 사용량의 순서에 따라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복합원재료의 경우 함량이 전체 원재료의 5% 이상을 사용하는 것에 한해 5가지 이상의 원재료명 또는 성분명(정제수 제외)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풀무원은 이번에 소비자들이 식품 원재료 정보를 상세히 알 수 있도록 자체 기준을 적용, 홈페이지에 모든 복합원재료의 세부내용까지 밝히기로 한 것이다.
면제품에 주로 사용되는 ‘반죽유화제’의 경우 포장지에만 표시하던 것을 포장지뿐 아니라 추가로 홈페이지에 물엿, 대두유, 유화제, 주정 등 세부 구성 원료까지 공개키로 한 것이다.
이 효율 풀무원식품㈜ 사장은 “기업 CSR차원에서 지난해부터 바른먹거리 확인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식품정보표시를 더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식품 포장지 표시사항이 소비자의 먹거리를 선택에 유용한 기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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