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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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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면도기나 왁싱 등 자가제모에 대한 불편을 주이기 위해 레이저 제모를 하는 이들이 많다.
일선 피부과에 따르면 겨드랑의 털을 레이저로 제모를 한 뒤 땀이 더 많이 나는 것 같다는 문의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잘못된 정보라고 전한다.
미앤미클리닉 강효석 원장(천호점)은 레이저제모와 겨드랑이의 땀은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한다.
강 원장은 “레이저 제모를 한다고 땀이 특별히 더 많이 분비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제모 전에 겨드랑이의 털을 통해 땀이 분비되더라도 더욱 빨리 증발되는 현상이 있었지만, 모발이 제거 된 후 피부에 고인 땀이 쉽게 증발이 되지 않아 땀이 더 많이 분비되는 것 같다고 느껴지는 것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레이저 제모와 별개로 땀이 과도하게 분비된다면, 다한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한증이란 신경전달의 과민반응으로 땀을 과도하게 분비하는 자율신경계 이상 현상을 가리킨다.
다한증은 선행질환으로 발생한 속발성과 원인을 잘 모르는 원발성으로 나눌 수 있다.
우리나라의 전체성인 인구의 약 0.6~1.0%가 원발성 다한증으로 호소하고 있으며 땀샘이 밀집된 겨드랑이나 손, 발, 얼굴 등에 국소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겨드랑이는 땀샘에서 나온 과도한 땀과 함께 아포크린선이 분비되면서 세균이 작용하는 경우 암모니아 향의 악취를 풍길 수 있다.
이 경우 과도한 땀을 치료하는 다한증 치료와 함께 액취증 치료를 병행해야 개선할 수 있다.
강 원장은 “겨드랑이 제모 후 잘 증발되지 않는 땀으로 신경이 쓰인다면 다한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다한증이라면 땀샘을 신경을 마비시켜 차단해 기능을 약화시키는 다한증 보톡스 시술로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를 찾아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강 원장은 또 “액취증을 다한증, 다한증을 액취증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다. 액취증을 동반하는 액취증이라면 적절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다한증인지 액취증인지 여부는 전문가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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