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이 지난 불량 수산물 식자재를 위·변조해 대형식당에 판매한 식품제조업체 대표 박모씨(여, 49세)등 3명이 부산식약청에 적발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부산지방검찰청에 불구속 송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부산지방청(청장 윤영식)에 따르면 조사 결과, 경남 김해시 소재 S식품제조업체(대표 : 박모씨/여, 49세)는 유통기한이 경과한 염장해파리를 2012년 2월 3일로 변조해 총 91박스(1,365kg)를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또 유통기한이 1년간이나 경과한 염장해파리를 사용해 ’풍미해파리‘ 또는 ’시소노미구라게(해파리)‘로 바꿔 1,628kg(2,791만원 상당)을 지난해 12월 7일부터 올 8월 22일까지 전국 200여개 일식당 등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식약청은 이들로부터 불법 제품 17톤, 금액으론 1억원 상당을 압류, 폐기처분했다.
또 서울시 송파구 소재 D업체 대표 장 모 씨(남, 58세)는 수입한 중국산 ‘해삼내장젓갈’(수량6,150봉지/6,150kg)에 제조회사를 허위 표시해 지난 1월 15일부터 3월 21일까지 전량(1억4천만원 상당)을 일식자재 도매 업체를 통해 판매했으며 젓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그는 제조회사를 ‘단동 닝하이’로 신고하고는 현품에 한글로 ‘둥강지홍’이란 상호를 허위로 표시했으며 검사결과 ‘황생포도상구균’ 검출됐다.
이와 함께 부산식약청은 사하구 소재 S업체(대표 : 유모씨/남, 57세)가 제조해 지난 1월 20일부터 3일 20일지 3,600개(540kg) 1,180만원 상당을 식자재 도매업체, 대형마트 등에 판매한 ‘날치알 골드’ 제품에서 세균수가 190,000/g로 기준(100,000/g이하)을 초과한 부적합 ‘날치알골드’ 제품(유통기한 2013.1.19.까지)을 적발했다.
식약청은 이번에 적발된 업체를 홈페이지 위해정보 회수명단에 공개하고 불법판매 제품 등을 긴급회수 조치하도록 하는 한편, 앞으로도 부정 식품․의약품 근절을 위해 위해사범에 대한 수사를 강화해나아 갈 것이라고 밝혔다.
불량 수산물 식자재 판매한 수산물 업체와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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