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관리료가 방문당 470원으로 고정되고 구간별로 조제료가 인상되면 단기처방은 손해, 장기처방은 혜택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보건복지부가 최근 개최한 상대가치운영기획단 회의에서 확정한 약국 수가체계 개편방안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이 방안에 따르면 가장 많은 피해를 보는 구간은 21~25일치 조제다.
이 구간은 조제료 40원, 의약품관리료 290원이 깎여 총 330원이 줄어든다.
반면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구간은 51~60일 조제다.
이 구간은 조제료가 880원이나 올라 의약품관리료 290원을 내려도 총 590원의 조제수가가 상승하게 된다.
이 때문에 단기처방 위주의 소아과, 이비인후과 주변 약국은 조제료 손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장기처방이 많은 대형병원 문전이나 내과 주변약국들은 26일치 이상 조제부터 약국 수가가 인상돼 인하된 의약품관리료의 일정 부분을 보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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