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의료기기가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제21회 러시아 국제의료기기전시회(Zdravookhraneniye 2011)’에서 상담액 8,556천불, 계약액 1,208천불의 실적을 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지식경제부의지원을 받아 대성마리프 등 14개사와 함께 지난 5일부터 5일간 개최된 ‘제21회 러시아 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 참가, 이 같은 수출성과를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조합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한국 기업들의 상담액은 8,556천불, 계약액은 1,208천불이었다.
조합은 지난해부터 러시아와 CIS 시장에 대한 의료기기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공격적 마케팅을 기획, 한국관을 꾸려 이 전시회에 참가해왔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진단장비, 병원관리, 외과수술/외상처치, 방사선치료, 치과기공, 안과의학 등의 분야에 관련된 의료기기, 치료재료, 서비스 등을 포괄적으로 선보였다.
참가 국가는 독일(84개사), 러시아(442개사), 중국(78개사), 체코(23개사), 한국(21개사), 이탈리아(15개사),대만(12개사), 벨라루시(11개사), 핀란드(10개사), 터키(7개사), 헝가리(6개사) 등 30개국으로 757개사가 출품했다.
이번 전시회에 국가관을 마련해 참가한 국가는 총 11개 국가였다.
한국은 국산 의료기기의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혈액순환장치를 제조하는 ㈜대성마리프, 혈당측정기를 제조하는 (주)인포피아, 모바일엑스레이를 제조하는 (주)동문 등 총 14개사 30여명 (부스규모:90㎡)으로 한국관을 구성, 참가했다.
이와 별개로 참가한 한국기업은 7개로 ‘MADE IN KOREA’의 브랜드로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기업은 총 21개사였다.
이번 전시기간 중 한국관을 방문한 바이어는 3,792명으로 이중 관심을 갖고 상담한 바이어는 324명, 상담실적은 8,556천불, 현장 계약은 1,208천불이었다.
이번 전시회의 규모는 총 60,000㎡, 방문객 수는 2만 여명으로 분석됐다.
이들 중 한국관을 방문한 바이어들은 2020년까지 추진되는 러시아의 ‘의료와 의약발전 프로그램’으로 러시아내 수요가 늘면서 가격대비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한국 의료기기에 깊은 관심과 구매의사를 보였다.
한국관을 내방한 바이어는 러시아, 벨라루시,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등 CIS 지역과, 독일, 이탈리아, 덴마크, 핀란드, 벨기에, 오스트레일리라 등 유렵 국가 등이었다.
러시아 현지에서는 모스크바, 쌍뜨페테르부르그, 예까쩨린부르그, 노보시비르스크, 이루크츠크, 하바롭스크등 러시아 전역에서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러시아연방대통령인 메드베데프가 2020년까지 진행하기로 한 ‘의료 와 의약 산업 발전 프로그램’ 발표로 러시아 전역과 CIS지역의 의료관계자들이 전시회기간 내에 발걸음이 잦았다.
그러나 높은 관세 장벽과 까다로운 통관절차는 전시회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돼 숙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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