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10대 사망원인에 들어가는 폐렴과 치료방법 등의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폐렴 이해하기’ 리플릿이 나와 시선을 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 같은 내용의 ‘폐렴 이해하기’ 리플릿을 제작·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폐렴은 폐의 조직에 병원체가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국내 사망원인 6위(통계청, 2010년)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사망률도 지난해 10만 명당 사망자 수 14.9명으로, 2009년의 17%, 2000년의 82.9%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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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사망원인 순위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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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은 발병원인에 따라 세균에 의한 세균성폐렴, 바이러스에 의한 바이러스성폐렴으로 나뉜다.
이 질환은 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에게 잘 발생한다.
또 일교차가 큰 환절기나 차갑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 될 때 발생하기 쉬우며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그냥 넘어가게 되면 급속히 증세가 악화돼 주의해야 한다.
폐렴은 초기에는 감기정도의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급속히 진행되면서 고열, 기침과 가슴통증, 호흡곤란, 녹색의 농성 가래 등을 나타낸다.
농성은 고름 같은 액체 상태의 가래를 말한다.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호흡곤란이나 피부와 점막이 푸른색을 나타내는 청색증 등 심한 증세를 보이면 빨리 의사의 진찰을 받아 치료해야 한다.
폐렴의 치료제는 원인균 종류에 따른 페니실린계, 테트라사이클린계, 퀴놀론계 등 항생제 와 항바이러스제가 있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광범위 항생제 사용은 피해야 하며, 대부분 전문의약품여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사용해야 한다.
세균성폐렴의 경우 원인균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제를 선택, 처방받아야 한다.
흔히 사용하는 페니실린계,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는 내성이 생긴 균에 의해 치료가 실패할 수 있으므로, 치료제 사용 시 효과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퀴놀론계 항생제는 우수한 항폐렴구균 효과를 갖고 있지만, 다른 약물보다 소화기계 부작용, 발작, 두통 등이 있을 수 있다.
바이러스성 폐렴은 증상이 시작된 후 48시간 안에 항바이러스 제를 투여되면, 발열과 바이러스 전파를 줄일 수 있다.
항바이러스 제는 중추신경계에 대한 부작용과 내성이 적지만, 가격이 비싸고 드물게 발진, 습진, 두드러기와 같은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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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사망률 추이 (2000~2010년,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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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기나 독감을 예방하는 것이 폐렴과 같은 합병증의 위험을 낮출 수 있어 독감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폐렴예방에 도움이 된다.
면역기능의 저하가 있거나 만성심장질환, 만성폐질환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폐렴에 걸릴 위험이 커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 받는 것이 좋다.
평상시에는 영양 섭취를 충분히 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흡연자는 금연하는 것이 폐렴예방에 필요하다.
식약청은 폐렴이 건강한 사람에게 나타날 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 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며, 사전에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 폐렴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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