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바이러스와 장 감염’으로 진료 받은 환자가 약 16만5000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5년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바이러스와 기타 명시된 장 감염’을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6년 44만8170명에서 2010년 61만3778명으로 5년간 약 16만5000명(37.0%)이 늘어나 연평균 8.6%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총진료비는 2006년 200억 원에서 2010년 258억 원으로 5년간 약 58억 원(29.1%)이 증가, 7.0%의 연평균 증가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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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1. <바이러스성 장염> 진료인원 및 총진료비 추이(2006~2010년) |
이중 남성은 매년 약 50.3%~50.9%, 여성은 약 49.1%~49.7%의 점유율을 보여 성별차이는 없었다.
연령별로는 2010년을 기준으로 10세미만의 소아·아동의 점유율이 62.6%를 차지했다.
바이러스성 장염은 10대에서 14.0%로 나타나 대부분 소아·아동과 청소년에게서 발생(76.6%)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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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3. <바이러스성 장염> 연령별 진료인원 현황(201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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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1. <바이러스성 장염> 연도별 연령별/성별 진료인원 및 점유율(2006~2010) |
또 가장 기온이 높은 7~8월과 가장 낮은 12~1월에 진료인원이 많이 발생했다.
바이러스성 장염은 바이러스를 병원체로 하는 급성질환이며 유아에게 유독 많이 발생한다.
이 병원은 학교, 시설, 가족 내 등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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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4. <바이러스성 장염> 월별 진료인원 추이(2007~2010, 월별 평균 수치) |
병원체로는 대표적으로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이 있다.
이들 바이러스는 여름철은 물론 실내 활동이나 위생관리가 소홀해지는 겨울철에도 발병하며 생존기간이 길고 적은 양으로도 감염확산속도가 빨라 예방이 중요하다.
심평원 관계자는 "10세 미만에서 많이 발병하는 소아 장염의 경우 빠른 처치가 필요하다"며 "어른과 달리 아이들은 탈수 진행이 빨라 체내 수분의 10%만 빠져도 위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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