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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동안피부가 유행을 타면서 주름개선 등 기능화장품의 심사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백과 주름개선 등 2가지 이상의 기능을 갖는 복합 기능성화장품과 소위 동안피부 유행을 반영한 주름개선 품목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성화장품이란 화장품 법에 따라 식약청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심사한 화장품을 말한다.
효능별로는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등 3가지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에 따르면 지난해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품목 포함)현황을 분석한 결과, 8,263 품목을 심사, 전년 7,303건에 비해 13% 늘었다.
연도별 심사건수는 2006년 2,211건, 2007년 3,415건, 2008년 4,412건, 2009년 5,890건, 2010년 7,303건이다.
전체 심사한 8,263건 가운데 ▲복합 기능성은 2,508건 (30.3%) ▲주름개선은 2,254건(27.3%) ▲자외선차단은 1,900건(23.0%) ▲미백은 1,601건(19.4%)으로 조사됐다.
2010년 화장품 생산실적은 주름개선(262,436천개, 30.2%), 복합 기능성(225,218천개, 25.9%), 미백(194,423천개, 22.4%), 자외선차단 (186,229천개, 21.5%) 순으로 유사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 전체 심사 건 중 국내산이 92%(7,601개)를 차지, 수입산(662개)보다 크게 앞섰다.
복합 기능성화장품 심사의 경우 2006년 전체 심사의 6.6%에 불과했으나 2011년에는 30.3%를 차지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능별로는 ▲미백+주름개선(1452건, 17.6%) ▲미백+주름개선+자외선(642건, 7.8%) ▲미백+자외선(249건, 3.0%) ▲주름개선+자외선(165건, 2.0%) 순이다.
이러한 경향은 기능성제품을 따로 바르는 시간을 절약, 바쁜 현대인에게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동안 열풍을 반영하듯 주름개선제품이 미백제품에 비해 약 1.4배 많이 심사를 받았다.
우리나라는 아름다운 여성의 기준을 뽀얀 피부를 삼아왔던 전통으로 기능성 화장품 중 미백제품 개발이 가장 활발했으나 2007년 이후부터 주름개선 제품이 미백제품 개발을 앞서기 시작했다.
기능성화장품 제품 유형도 초창기에는 로션, 크림 등 기초화장품 군에 치중, 개발됐지만, 최근에는 제품 형태가 다양화되면서 마스크팩, 비비크림, 밤 등의 새 제품의 출시가 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마스크팩 심사 건수도 2006년 20건에서 2011년 454건으로 약 22배 증가했다.
비비크림은 2006년 11건에서 2011년 832건으로 무려 75배나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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