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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주 아시아모발이식학회 회장, 김정철 대한모발이식학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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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모발이식술이 아시아는 물론 세계의술을 이끌고 있다.
아시아모발이식 학술대회가 13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세계 23개국 120명(국내 의사 130명 제외)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 행사는 대한모발이식학회와 아시아모발이식학회(AAHSIS)가 공동 주관했다.
이번 AAHSIS는 참가자가 지난해 태국대회(100명)보다 2배 이상 참석해 한국 모발이식의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김정철 학회 이사장은 "미국 중심의 모발이식이 한국인이나 아시아인에 맞지 않아 '한국형 이식술'이 각광받고 있다"며 "동남아나 서남아권 의사들이 다수 참석한 것은 현재 아시아는 물론 세계의 의술을 선도하는 기류를 나타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존 방식과 다르게 참가자들이 사전 신청, 6개 모발전문병원의 모발이식 시술 장면을 직접 지켜보는 프로그램으로 치러졌다.
종전엔 시연상황을 라이브로 중계했다.
이날 학회는 미국에서 개발된 '모근 뽑기' 로봇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로봇을 활용해 모근을 뽑는 기술이 개발돼 이식수술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본다"며 "국내에선 '모근심기' 기술을 한창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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