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임상시험사업단이 모집한 특별교육프로그램 수료자들이 임상시험 수탁기관인 CRO사에 인턴으로 취업한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은 임상 CRO 기업에 대한 지원과 정부의 청년실업 해소, 임상시험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7월 49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1개월간의 교육 후 최종 32명을 인턴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인턴으로 취업하면 CRO에서 필요로 하는 임상시험모니터요원(CRA), 임상시험 통계와 데이터관리자로 일하게 된다.
사업단은 이번 교육프로그램 교육비를 전액 지원했으며, 인턴으로 취업시 6개월간 CRO를 통해 임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시됐던 특별교육 과정은 ▲임상시험 관련규정 ▲임상시험 관련 문서의 이해 ▲임상시험 진행과정에서의 CRA 역할 ▲임상시험센터 투어 ▲비즈니스 매너 ▲해부학 ▲의학용어 ▲약리학 ▲종양학 ▲신약개발과정에 대한 이해 ▲임상시험 관련 규정 및 윤리적 이슈와 IRB배경 ▲임상시험 관련 데이터 관리/ 통계 프로세스 등으로 20일동안 42개 과목 총 140시간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해당분야의 대학교수, 제약회사, CRO 등에서 실무경험이 있는 전문가 등이 강의와 실습을 했다.
사업단의 전문인력양성아카데미 원장 박민수 교수(연세의대)는 "처음 실시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교육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CRO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여 성공적으로 교육이 종료됐다"며 "이번 교육 프로그램과 이후 각사에 배치된 교육생들의 수행능력, 적응력 등을 평가해 인턴십 특별교육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상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는 제약회사 등 스폰서로부터 의뢰 받은 임상시험을 당국의 허가대행부터 임상시험센터에서 피험자 모집 등에 대한 업무를 대행하는 에이전시로 국내에는 약 30여 개의 CRO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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