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재활의학회(회장 한태륜 서울대, 이사장 고영진 가톨릭대)가 본격적인 세계화를 추진키로 했다.
학회는 지난 6월 10~14일 코엑스에서 개최됐던 세계재활의학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후 대한재활의학회가 아시아지역의 재활의학 메카로 부상한 만큼 이런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내년부터 국제화에 걸맞는 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시아지역 재활의학관련학회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영어세션도 신설하는 등 국제적 학술대회 모습을 확립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한 회장은 “아시아지역 관련학회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일정부분의 지원금도 마련하고 있다”며 “단순한 국내학술대회가 아니라 국제적 수준에 맞는 학술대회로 성장시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만큼 대한재활의학회의 국제화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학회는 지난 27~28일 하얏트호텔에서 약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재활의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최근 관심사로 떠오른 장애판정과 장애인의 권리부분에 대한 연제와 국가장애인 등록제도와 개선방향에 대한 토의가 있었다. 특히 Plenary session과 미니심포지엄을 신설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를 집중 조명했다.
또 학회 내에 있는 소아재활, 임상통증, 척수손상, 노인재활, 근전도전기진단, 뇌신경재활, 개원의 협의회 등 7개의 소학회가 별도의 그룹으로 나뉘어 각 분야별 이슈와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고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위해 학술위원회를 별도로 신설했고, 개원의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일요일까지 학술대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