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건협은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질병예방사업에 주력하겠다”
조한익 회장은 7일 협회 6층에서 가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48주년에서 “공익 보건의료기관으로 역할한지 반세기동안 변화와 성장을 거듭해왔다. 6~70년대의 기생충 퇴치사업은 전 세계에 자랑할 만한 역할을 해냈다”면서 “앞으로는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질병예방사업에 주력하겠다”며 새 청사진을 공개했다.
조 회장은 “올해 건협을 찾은 고객이 308만 명에 이른다”면서 “건강수명을 연장시키려고 질병예방사업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건협에 따르면 올해는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건강수치 기억하기’와 ‘비만예방’ 캠페인을 펼쳐왔으며 전국의 건강증진모델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 한 뒤 청소년의 건강증진과 학교보건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 건진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PET-CT, 128채널 MDCT, MRI, 당화 혈색소 측정용 HPLC 장비 등의 첨단 검사진단장비를 도입, 질병 예방과 조기치료를 위한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이와 함께 건협은 NGSP(National Glycohemoglobin Standardization Program)로부터 당화혈색소(HbA1c) 검사에 대한 Level Ⅱ Laboratory 인증을 획득, 건강검진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였다.
건협처럼 NGSP의 HbA1c검사 인증을 받은 곳은 우리나라에서 대학병원 단 2곳뿐이다.
건진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동부, 충북지부의 청사 신축 부지와 광주전남지부의 주차장을 매입하고 대구, 경북지부를 리모델링했다.
건협은 제주연수원을 개원, 직원들의 만남의 장소, 교육의 장소, 휴식의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건협은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건협 모든 직원은 어머니사랑 봉사단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여 대한상공회의소와 포브스코리아가 제정한 사회공헌 대상을 수상했으며,
건협은 내부적으로는 직무교육 확대하는 한편 직원들을 위한 학술강좌를 개최해오면서 지구별, 부서별로 학습 공동체를 구성해 연간 1300회의 모임을 갖고 있다.
시상식에선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서울강남지부 이영춘 팀장을 비롯해 직원 3명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부산지부 임동신 대리 등 4명은 법무부장관으로부터 감사장, 건협 발전에 앞장 선 우수 직원과 장기근속직원이 회장표창을 각각 받았다.
이날 ‘기생충질환관리’ 심포지엄도 개최됐다.
이 심포지엄은 개발도상국에 만연하고 있는 기생충질환의 퇴치에 앞장서기 위해 캄보디아, 수단 등에서 실시한 조사연구사업의 성과를 소개하고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기생충질환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선 서울의대 채종일 교수의 ‘캄보디아 기생충관리사업(총괄)’, 충남의대 이영하 교수의 ‘주혈흡충과 수단사업’, 중앙의대 홍성종교수의 ‘기생충 유전자검사의 최신 지견’ 질병관리본부 조신형 보건연구관의 ‘국가 기생충 관리 사업’이란 주제가 발표됐다.
이후 기생충학계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알려진 교수들의 강좌도 치러졌다.
건협은 현재 우리나라 건강검진기관으로선 최초로 WHO 건강증진 회원병원에 가입하고 있으며 전국 주요 시·도에 16개 건강검진센터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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