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박경민 교수가 16~17일 대전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연구 주제로 꼽혀 연구비를 지원 받게 됐다.
주제는 ‘한국인의 특발성 심실조기수축의 임상적 특성 및 장기예후평가’ 다.
특발성 심실조기수축은 심실성 부정맥의 하나로 외래를 찾는 환자에게 가장 흔히 발견되는 부정맥이지만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심한 경우 돌연사의 원인이 되는 심부전이나 확장성 심근증을 유발하고 중증 심부전으로의 진행 및 악성 부정맥(심실빈맥, 심실세동)의 또 다른 원인이 될 수 있다.
심실성 부정맥은 우리나라 젊은 성인의 심장 돌연사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정맥 및 돌연사를 전문으로 하는 박경민 교수는 “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실성 부정맥의 유병률, 특성, 예후 및 조기 대처방안에 대한 장기적인 연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특발성 심실성 부정맥을 가진 환자들의 임상적 특성과 예후가 보고된 적이 없다” 며 “이번 연구는 좋지 않은 예후를 보이는 심실성 부정맥 환자들의 임상적 특성을 확인해 조기에 이런 환자들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심장학회는 매년 제출된 연구 과제 중 우수한 연구과제를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한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