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안과 허걸 교수(사진)가 한국망막학회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이로써 허 회장은 내년 1년간 한국망막학회를 이끌어 가게 됐다.
한국망막학회는 최근 열린 총회에서 학회장에 허 교수를 선출했다.
허 교수는 “학회는 지난 30여 년간 질적이나 양적으로 큰 발전을 거듭해 왔다. 초창기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남들이 선뜻 내켜하지 않는 망막을 전공한다는 커다란 자부심에 혼신의 정열과 노력을 쏟아 부으면서 끈끈한 동지애로 학회를 이끌어 오신 선배들과 이에 부응한 동료, 후배들의 일치된 호응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시켜 국제적으로 위상을 높여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병원(MEEI)에서 안과(망막 유리체) 과정을 마쳤다.
그는 망막 유리체 논문 90여 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망막 분야 전문가로 손꼽히고 있다.
허 교수는 대한안과학회 총무이사, 기획이사, 정보통신이사, 고시이사 등을 맡아왔으며 올해 한국망막학회 부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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