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치료제 발사르탄이 임산부 투여금지 약에 오를 전망이다.
27일 식약청에 따르면 임산부가 발사르탄을 복용하게 되면 태아나 출산아가 사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발사르탄 단일제의 안전성 유효성 심사 등을 근거로 이 같이 허가 경고사항에 임신이 확인되면 즉시 투여를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하기로 했다.
심사 결과, 임신 2·3기 임부에 레닌-안지오텐신 체계에 직접 작용하는 약물을 투약하게 되면 태아나 신생아가 사망까지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황색 5호(선셋옐로우 FCF, Sunset Yellow FCF)가 들어가 이 색소에 과민하거나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환자에겐 신중히 투여한다는 내용이 신설된다.
현재 국내에 허가된 발사르탄 단일제는 40개사의 71개 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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