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의사협회장과 수석부회장을 직접투표, 감사는 대의원총회에서 선출한다.
이에 따라 직선제는 오는 3월부터(제41대) 한의사협회 회장선거부터 시작된다.
지금까지는 ‘회장과 수석부회장, 감사를 회원들로부터 투표권을 위임받은 대의원총회에서 선출, 간접선거로 치러져왔다.
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는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회장 선거제를 현행 대의원 투표제(간선제)에서 회원 직선제로 변경’토록 한 법인정관 변경을 승인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한의협에 따르면 정관 제13조 제1항에 따라 ‘회장과 수석부회장, 감사를 대의원총회에서 간선으로 선출’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정관을 ‘회장과 수석부회장은 회원의 직접 투표, 감사는 대의원총회에서 선출한다’로 변경하게 됐다.
그동안 합의사협회 회원들은 담화문 등을 통해 회장을 직선제로 뽑도록 의지를 밝혀온 데다 김정곤 회장도 시도지부장들과 함께 복지부 관계자와 면담을 거쳐 직접투표로 선출토록 정관을 개정,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김 회장은 “회원들이 열망하던 제41대 회장 직선제를 반드시 이뤄 내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는 3월, 한의 계 사상 최초로 협회장을 회원 투표로 직접 선출해 올해가 진정한 한의학 재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남은 임기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한의협은 현재 법제위원회가 마련한 직선제 시행을 위한 정관 시행세칙안을 대의원과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 최종확정 하는 등 오는 3월 회장 선거부터 직선제가 시행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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