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부터 마취 약 브리디온TM(BRIDION® 슈가마덱스나트륨/사진 5ml & 2ml) 주사제가 국내에서 시판된다.
한국 MSD에 따르면 브리디온(BRIDION®)은 마취 시 사용하는 근이완제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약물 (Selective relaxant binding agent)이다.
브리디온은 로쿠로니움이나 베쿠로니움에 의해 유도된 근이완 작용을 역전시키는 중앙값(median time)이 약 3분정도 걸리는 신속한데다 예측, 가능하며, 완전하게 작용하는 근이완 길항제다.
로쿠로니움과 베쿠로니움은 널리 쓰이고 있는 근이완제다.
이 마취약은 수술 중 환자의 근육을 이완시키기 위한 전신마취의 일환으로 투여되며, 한국에선 각각 에스메론(ESMERON®)과 노큐론(NORCURON®)이란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브리디온은 새로운 방식의 작용기전으로 근이완 약물 분자를 선택적으로 감싸 무력화시킴으로써, 이완된 근육을 예측이 가능하며 완전한데다 신속하게 회복시킨다.
브리디온은 전신마취 과정에서 로쿠로니움이나 베쿠로니움에 의해 유도된 근이완 상태를 회복시키도록 특별히 고안됐다.
이로써 마취 전문의는 브리디온을 사용, 수술이 끝날 때까지 마취수준을 쉽게 조절할 수 있게 돼 전신마취가 필요한 수술에서 환경을 개선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MSD 권선희 상무는 “브리디온의 국내발매로 마취 전문의가 수술 중 마취수준을 쉽게 조절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수술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상무는 “브리디온을 사용하면 정상 근 기능을 빨리 회복시켜 환자가 자력으로 호흡할 수 있도록 해주며, 이완된 근육의 불완전한 회복과 연관된 합병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마취 전문의는 마취 회복 과정을 보다 쉽게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길항제의 부작용과 위험부담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취과학회 홍기혁 이사장은 “브리디온은 전신마취 과정에서 근이완 상태를 회복시키는데 혁신을 가져올 약이다. 국내 발매를 계기로 수술환자들이 마취 과정에서 이완된 신경근을 신속, 정확하고 완전하게 회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수술이 끝날 때까지 마취 수준을 과거 어느 때보다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브리디온은 현재 영국, 스페인, 핀란드, 벨기에 등 유럽뿐 아니라 일본, 호주 등에서 시판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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