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총 1,457명의 회원 중 역대 최다인 약 1,140명의 회원이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우경 이사장(고대의대)은 “평균 960명이 참석해왔던 그 동안의 학술대회와는 달리 군복무나 해외 출장중인 회원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회원이 참석한 것 같다”며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
‘비전 그리고 창조’라는 주제로 8~10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동영상 프로그램이 많아져 다양한 기술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
실제 학회에 참석한 한 회원은 “성형외과의 특성상 단순히 그림이나 글만 확인해서는 이해하기 힘들다”며 “동영상을 통해 최신 술기와 그동안 궁금했던 다양한 내용들을 접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동시통역도 마련돼 4명의 해외초청연자 발표 및 질문에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김 이사장은 “동시통역을 마련했다고 회원들의 수준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1996년 이후 미국성형외과학회에 제출한 논문수는 일본, 유럽, 중국 등 보다 월등히 많은 400편에 달한다”며 “생각을 달리하면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학회는 회원들의 권익보호차원에서 김&장 법률사무소 소속의 변호사를 전격 영입, 학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변호사 자문도 추진키로 했다.
